탄가 18일께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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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석탄 및 연탄 값이 금주 중 오를 것 같다.
동자부는 14일 그 동안 민정당의 반대로 진통을 겪었던 석탄·연탄 값 인상안을 최종 확정, 오는 17일 물가안정위원회에 올려 통과되는 대로 석탄 값은 6.4%, 연탄 값도 4.1%씩 각각 올릴 방침이다.
이에 따라 석탄 값은 5급 탄 기준 t당 3만4천2백50원에서 3만6천4백40원으로, 연탄 값은 서울지역 소탄(3.6㎏)가정도 가격 기준 개당 1백71원에서 1백78원이 된다.
연탄 공장도 가격은 1백45원에서 1백51원, 판매소에서 사는 가격은 1백61원에서 1백68원이 된다.
동자부는 석탄원가의 48%를 차지하는 광원임금인상과 채탄조건 악화로 석탄 값을 최소한 6.4%는 올릴 수밖에 없고 이에 따라 연탄 값은 8.7%의 인상요인이 발생했으나 연탄이 서민연료라는 점을 감안, 연탄 1개에 6원70전씩 부과하고 있는 수입탄 보전자금을 걷지 않도록 함으로써 인상률을 4.1%로 낮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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