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회전 안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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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86데이비스컵 테니스 동부지역예선 파키스탄과의 2회전을 예상대로 쉽게 이긴 한국팀은 앞으로 3회전(7월)과 결승(10월)만 통과하면 사상최초로 자력에 의해 월드그룹 (세계16강)에 진출케 된다.
3회전 상대는 인도네시아, 결승상대는 일본-중공의 승자가 될 것이 확실하다.
인도네시아는 한국과는 역대전적 2승2패를 보이고 있으나 최근 전력으로 미뤄볼때 한국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
최부길감독은 『인도네시아와의 3회전은 적지에서 치러야하므로 무더위와 텃세 등이 약간 우려』되지만 『인도네시아의 주전인 「틴투스」「타릭」은 지난해에도 우리 선수들에게 완패했던 선수들로 별로 위협적인 상대는 아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결승상대가 유력한 중공 또는 일본은 한국보다 기술에선 앞서있지만 지난해 결승파트너였던 뉴질랜드에 비해서는 훨씬 쉬운 팀이며 코트선택권도 한국이 쥐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해볼만한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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