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적지서 20승 고지 선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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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프로야구】해태가 강만식의 시 첫 완투승에 힘입어 맨먼저 20승(1무8패) 고지에 오르면서 단독 선두자리를 지켰다.
해태는 대전원정경기에서 10일 연장14회초 김준환의 결승2점홈런으로 6-4로 신승한데 이어 11일에도 강만식의 호투로 5-2로 승리, 주말 2연전에서 2연승을 올렸다.
롯데는 10일 OB에 2-1로 패했으나 11일에는 2-2동점을 이룬 9회말 1사1-2루에서 7번대타 정학수의 좌전끝내기 적시타로 3-2로 신승했다.
롯데 최동원은 이날 삼진7개를 뺏으며 8안타2실점으로 완투, 올시즌 6번째의 완투승을 올리며 9승2패1세이브로 다승1위에 나섰다. 최는 4년간 통산탈삼진에서 5백94개로 대망의 6백개에 6개를 남기고 있다.
한편 삼성도 서울원정경기에서 MBC에 17-5, 4-2로 2연승을 기록했다.
삼성은 10일 올시즌 한팀 최다인 24안타를 날려 17-5로 대승했으나 11일에는 연장전 끝에 10회초1사2루에서 3번 이종두의 좌월2루타로 결승점을 뽑고 계속된 2사2루에서 5번 이해창의 좌월적시2루타로 추가점을 뽑아 힘겨운 승리를 거두었다.
삼성은 이날의 승리로 대MBC전에서 5연승을 올렸으며 빙그레는 올시즌 최다9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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