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1m 86cm 새 유망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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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부산에서 거행된 소년체전 농구 여중경기를 지켜본 농구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제2의 박찬숙이 나왔다며 여자농구 새 유망주의 등장을 반가워했다. 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소년체전농구 여중경기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인천 인성여중팀 에이스 정은순(15)이 주인공.
비록 인성여중팀이 이번 체전서 준우승에 머물기는 했으나 1m 86cm인 정양의 뛰어난 소질과 기량은 충분히 입증됐다.
정양의 활약은 인성여중팀이 1회전에서 전북기전여중을 49-34로 누를 때 18득점을 기록한 것을 비롯, 2회전에서 충남문화중, 준결승에서 서울 선일을 차례로 제압하는데도 뛰어난 실력으로 팀에 공헌했고 특히 9일 결승전에서는 팀이 얻은 49점 중 33점을 올리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부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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