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두번째 민간오페라단 탄생|「로얄」… 9∼11일 『춘향전』 공연|석정자씨 사재로...재부인 50명으로 조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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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부산시에 제2의 민간 오페라단인 로얄 오페라단 (단장 석정자)이 창단됐다.
나토얀 오페라단에 이어 두번째로 발족된 순수 민간 오페라단인 로얄 오페라단은 창단 공연작품으로 현제명 작곡 『춘향전』을 9∼11일 부산시민회관 대강당에 올린다.
사재를 털어 로얄 오페라단을 창단한 단장 석씨는 현재동주여전 음악과장으로 한때 오페라 『춘희』 『피가로의 결혼』등에 출연했던 음악인.
로얄 오페라단은 재부 음악인 50명을 단원으로 확보, 전속단원제를 도입하고 수준급 출연료를 지불하기로 했다.
『춘향전』은 우리나라 창작 오페라중 가장 많이 선보인 것으로 이서구 대본에 5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출은 서울의 오페라 연출가 원지수씨가 지휘는 부산시립합창단 상임 지휘자 김광일씨가 맡게되며 부산시립교향악단 부산 로열 오페라 합창단 및 무용단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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