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얼음판"…3강 선두다툼|롯데·해태·삼성 하루하루 순위 바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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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롯데·해태·삼성등 3강의 선두다툼이 하루하루 바뀌는 아슬아슬한 혼전의 연속이다.
3일 경기에서 6연패의 청보에 3-0으로 완봉패, 3위로 밀려났던 롯데는 4일 경기에서는 6-2로 낙승, 해태와 공동선두에 나섰다.
삼성은 3일 경기에서 김일융의 완투로 OB에 5-4로 9번째 한점차 승리를 거두어 단독선두에 올랐으나 4일에는 2-0으로 완봉패, 3위로 후퇴했다.
롯데는 배경환(배경환)이 삼진6개를 뺏으며 7안타 2실점으로 완투하고 5타수3안타2타점을 기록한 2번 홍문종(홍문종)의 수훈으로 전날의 패배를 6-2로 갚았다. 배경환은 올시즌 첫 완투승으로 2승1패를 마크했고 홍문종은 1·5·8회에 2루타·3루타·홈런을 각각 날렸으나 단타1개가 모자라 대망의 사이클히트기록 수립에 실패했다.
잠실경기에서는 OB 장호연과 삼성 김시진이 완투하며 대결했으나 4안타의 OB가 5안타의 삼성에 2-0으로 완봉승을 거두었다. 장호연은 프로 4년만에 두 번째 완봉승을 기록했으며 올시즌 4승1세이브로 승률 공동1위와 다승공동5위, 방어율 6위를 마크했다.
한편 MBC는 대전 원정경기에서 빙그레에 6-2, 9-4로 연승했다.
MBC 신인투수 김건우는 또 이날 승리로 6승1패의 호성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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