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원전 사고로-주민 5만 대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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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함부르크AP=연합】소련 모스크바 공산당 제1서기「보리스·옐트신」은 4일 체르노빌 핵발전소 사고로 인근 주민 4만9천명이 소개 됐으며 25여명이 위독하다고 공개했다.
서독공산당대회 참석 차 서독을 방문중인「옐트신」은 이날 AP통신과의 회견에서『사고현장 반경30㎞이내 4개 주택가의 주민 4만9천 여명이 소개됐다』면서 『이들의 귀향시기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위독 상태에 있는 환자가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에 『20에서 25명에 이른다』면서『이들의 상태는 생명이 위험할 정도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사고현장부근의 방사능 누출량에 언급, 지난2일 시간당 2백 뢴트겐에 달했던 방사능 양이4일 1백50 뢴트겐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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