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컴 경진대회 대통령상 전대룡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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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전대룡군(12·경기 안양석수국교6년). 제3회 전국퍼스널컴퓨터경진대회 공모부문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어린이다.
전군의 출품작은「곶감과·호랑이」「호대왕의 재판」등 우리의 전래동화를 컴퓨터에 입력시켜 컴퓨터가 화면에 그림을 나타내면서 카세트에서는 이야기가 나오도록 꾸민 것.
심사위원들은 전군의 작품이 화면과 동시에 소리가 나도록 한, 그림과 문장데이터를 결합시킨 훌륭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컴퓨터가 재미있어요. 매일 1시간 정도는 컴퓨터와 씨름하지요.』
전군은 소프트웨어를 만들어보는 시간이 가장 즐겁다고 했다. 지금까지 20여편의 프로그램을 제작해보았다는 것.
학교공부가운데 산수를 가장 좋아한다는 전군은 국민학교 4학년 때부터 컴퓨터와 친해져 지금은 아주 능숙하게 컴퓨터를 다룬다. 그동안 각종 컴퓨터경진대회에서 3회나 입상한 경력도 갖고있다.
『그림을 입력시키는 아이디어는 아빠가 주었지만 이것을 컴퓨터그래픽으로 만드는 것은 제가 직접 프로그램을 짰읍니다.』
전군은 어른들도 잘 모르는 컴퓨터용어를 자연스럽게 쓰며 앞으로 컴퓨터전문가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버지 전인석씨(39·안양시 석수동 312의22)도 컴퓨터학원을 경영해 컴퓨터가족을 이루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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