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주재 한국인 안전보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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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주한 리비아대사관은 22일 최근의 리비아·미국간의 긴장상태와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리비아주재 한국인의 신변안전을 보장한다고 확약했다.
「모하메드·알리·압둘·사예드」주한리비아대사는 성명과 함께 중앙일보에 보낸 보도자료에서 리비아·미국간의 긴장상태와 지난 15일의 리비아사태에 관한 공정한 보도에 대해 리비아정부를 대신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압둘사예드」대사는 이 성명에서 또 『권위지인 귀신문의 친절하고 우호적인 보도와 리비아의 견해를 전달할 기회를 제공해준데 대해 깊이 감사 한다』고 말했다.
리비아대사관 성명은 미군의 리비아폭격을 강경한어조로 비난하고 리비아·미국간의 대결과 불신·증오·적대감은 언제 어디서나 미국과 협상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리비아 국민은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성명의 한국관련부분 전문이다.
『트리폴리와 벵가지의 민간인 거주지역에 대한 미국의 야만스런 공습에도 불구하고 현재 리비아에서 일하고 있는 한국인 근로자들은 안전하며 피해를 보지 않았다는 사실을 전하고 싶다. 우리는 리비아 각 공사장에서 일하고 있는 한국근로자들과 한국인의 안전을 위해 계속 노력할것임을 밝혀둔다. 우리는 한국정부와 국민들이 리비아가 현재의 비정상적인 상태를 극복하도록 지원해줄것을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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