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 암장 묘 발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마닐라 로이터·AFP=연합】「마르코스」전 필리핀 대통령 통치 당시의 실종자 가족들의 모임인 필리핀 실종자가족 협의회(FIND)는 반체제 실종자로 보이는 6명이 집단 매장돼 있는 묘지를 22일 마닐라 근교에서 발굴했다고 필리핀 국영TV방송이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이 공동 매장지가 마닐라 남쪽 30km지점의 카비테주 바코르 마을에서 덤프트럭 운전사들의 제보로 발견됐으며 유해는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채 경찰과학수사연구소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아르트·발가트」신부의 말을 인용, 이들 6명은「마르코스」치하에서 처형된 후 암장된 이 지역 반체제인사 27명 가운데 일부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