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무보고 내용엔 일체함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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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민정당은 최근의 시국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연구중이나 시국을 푸는 핵심적인 문제는 고위정치 결단의 영역이어서 고심하는 눈치.
한 당직자는 23일 오는 29일 열릴 당정협의회에서 거론할 문제는 결국 정책차원의 것이지, 오늘의 시국을 타개할 수 있는 방안은 대상이 될수 없다는데 당직자들이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
한편 노태우 대표위원은 22일 하오 고위층을 만나 개략적인 당무 보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 내용에 대해 관계자들은 일체 함구.
심명보 대변인은 23일『오늘아침 노 대표의 기분이 매우 상쾌한 것 같더라』고 전하면서 여권의 시국대책에 관한 보도에 언급,『언론계의 방향제시가 아니겠느냐』면서『우리도 그런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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