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기 조종사 만나면 내가 직접 죽이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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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카다피」리비아 국가 원수의 부인 「사피야」여사는 21일 그녀의 양녀를 숨지게 하고 두 아들에 부상을 입힌 미전투기 조종사를 만일 만나게 되면 자신이 직접 그 조종사를 죽여 버릴 것이라며 미국에 대한 적개심을 표현.「사피야」여사는 이날 숙소인 밥 알아지지아 병영에서 외국기자 50여명과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하면서『여러분들은 이제「카다피」와「레이건」미대통령 중 누가 테러리스트인지 생각을 바꾸어야 할 것』이라며『만일 나의 남편이 테러리스트라면 나는 그와 같이 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UPI종합=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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