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 무역적자 더 커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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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전일 무역적자가 금년 들어 더 크게 벌어지고 있고 전미무역흑자는 더 커지고 있다.
22일 관계당국집계에 따르면 1·4분기 중 대일 수입은 21억8천7백만 달러인데 비해 수출은 10억9천만 달러로 10억9천7백만 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금년 들어▲1월 3억 달러▲2월 4억2천8백만 달러▲3월 3억6천9백만 달러씩의 무역적자를 각각 기록했으며 작년 1·4분기의 6억6천3백만 달러에 비해 65·5%가 늘어난 셈이다.
이 기간 중에 수출은 9·7%증가에 그쳤으나 수입이 31·9%나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 같은 현상은 엔화강세로 인해 달러표시 수입가격이 저절로 오른 데다 기계류 및 부품국산화정책 추진으로 우선 당장은 일본에서 더 많은 기계를 수입해 다 써야 하는 형편이고 또 엔화가 더 오르리라는 기대 때문에 수입을 앞당기는 현상 등 이 겹쳐 일어났기 때문이다.
한편 1·4분기동안 대미무역혹자는 12억9천7백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7억2천만 달러에 비해 79·3%가 증가했고 대 유럽 교역도 1억1백만 달러의 혹자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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