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통령 귀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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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 대통령이 서구 4개국순방을 마치고 21일 하오 귀국한다. <관계기사 3, 11면>
전대통령은 지난 5일 서울을 출발, 「대처」영국수상,「콜」서독수상, 「미데랑」프랑스대통령, 「마르텐슨 벨기에 수상 등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 정세 및 국제정세와 세계경제문제, 그리고 양국간의 경제·외교협력 방안 등 공동 관심사에 관해 폭넓게 협의했다.
전대통령은 이들 정상 외에도「엘리자베드」영국여왕,「바이츠제커」서독대통령,「시라크삼람스 수상,「보드왱」벨기에 국왕 등과도 오찬 또는 만찬을 갖고 양국간의 우호증진과 협력확대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전대통령은 이들과의 회담을 통해▲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의 대화노력▲남-북한유엔동시가입과 남북한교차수교문제▲88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교역 증대 등을 통한 경협강화 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으며 순방 국 지도자들의 지지와 협조를 약속 받았다.
전대통령은 또 순방 국과 경유지의 교민들을 리셉션에 초청, 격려했다.
전대통령을 수행한 김만제 부총리, 이원경 외무, 금진호 상공, 전학제 과기처장관 등과 경제인들도 각각 상대국 관계자들과 개별각료회담 또는 연쇄접촉을 갖고 경제·기술협력협정 등을 체결하고 경제협력관계 심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이에 앞서 전대통령은 20일 상오 (한국시간 21일 상오) 교민 및 미국 측 인사들의 전송을 받으며 시애틀공항을 출발했다.
전대통령을 수행했던 공식 수행원 및 대부분의 기업인도이날 함께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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