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주도 노조임원 49명 중징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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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철도청은 22일 철도파업을 주도한 노조원 49명에 대한 3차 징계위원회를 열고 ▶파면 27명▶해임 8명▶정직 11명▶감봉 3명 등의 중징계 처분을 의결했다.

이번 의결은 임명권자인 철도청장의 결재를 거치면 곧바로 효력이 발생한다.

철도청 관계자는 "이번에 징계를 받은 사람들은 노조 지부장급 임원들이며 6.28 총파업의 핵심 주동자로 불법 파업에 대한 책임이 큰 것으로 드러나 중징계했다"고 말했다.

철도청은 이와 별도로 지난 18일 노조 지부장급 간부 40명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고 ▶파면(18명)▶해임(7명)▶정직(15명) 등의 처분을 의결했었다. 철도청은 오는 25일 천환규 노조위원장 등 노조원 15명을 대상으로 4차 징계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한편 철도청은 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지난 1일 직위해제됐던 노조원 6백24명 중 2백95명을 지난 19일자로 복직시켰다.

대전=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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