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폭격「주역」스마트 폭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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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미국은 지난15일 리비아를 폭격 할 때 월남전에서 위력을 떨쳤던 스마트 폭탄을 사용하기로 선정했다.
F-111 폭격기에 적재됐던 스마트 폭탄은 무게 5백∼2천 파운드의 고성능이었다.
스마트폭탄은 적의 대공포사정권 밖에서 투하되고, 유도에 의해 표적에 명중하도록 돼 있다.
유도 방식은 레이저유도와 TV유도의 2가지. 레이저유도 방식은 폭격기에 탑재된 레이저 조사기로 표적에 조사 파를 보내고 반사해 오는 레이저 파를 폭탄 속의 수신장치가 받아서 목표물로 폭탄을 유도한다.
TV유도방식은 폭탄의 앞부분에 TV카메라를 장치, 비행기 안에서 TV스크린을 보며 무선 원격조종하게 돼 있다.
스마트폭탄은 뒤에 날개가 붙어 있어 방향조작이 쉽고 또 투하속도를 떨어뜨려 목표물에 정확하게 도달할 수 있도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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