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의 팔" 최동원 12연승 행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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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롯데 최동원(28)은 역시 최고의 투수다. 「황금의 팔」에 어울리게 그가 등판하는 곳에 승리가 있다.
최동원은 15일 부산의 청보 전에서 또다시 완투로써 1승을 추가, 올 시즌 5승1세이브로 다승부문 단독1위에 나섰다. 2위는 삼성 김일융으로 4연승.
최는 이날의 승리로 작년 8월30일 대MBC전을 시작으로 12연승에 3세이브를 마크, 경이의 무패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투수의 최다연승 기록은 82년 OB 박철순이 4월10일부터 9월18일까지 수립한 22연승.
최동원이 이 대기록에는 10승이 뒤지지만 앞으로 몇연승을 추가할지가 주목된다.
그러나 최동원은 12연승 가운데 완봉승 5번과 완투승 6번을 기록했다.
한국프로야구 사상처음으로 3년 연속 20승의 대기록에도 도전하는 최는 또한 통산 5백61개(올 시즌 30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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