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천동 고갯길·구로 공단 역 주변|3만2천여 평 재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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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봉천동 고개길 동쪽의 불량주택 6백여 채가 밀집해 있는 봉천3동 1번지일대 2만6천3백 여 평과 구로 공단 역 옆 불량주택지구 6천 평에 재개발사업으로 고층 아파트가 들어선다.
봉천1구역 재개발추진위원회는 14일 현대건설과 재개발사업계약을 체결, 주민과 합동개발방식으로 봉천3동 1번지 일대를 재개발키로 하고 서울시에 사업승인을 신청키로 했다.
봉천1구역 재개발추진위원회가 현대건설과 함께 마련한 사업계획을 보면 6백여 채의 불량주택을 헐어내고 15층 고층아파트 22동 2천30가구 분을 짓는다는 것.
평형별로는 22평형 1백20가구, 28평형 4백40가구, 32평형 7백20가구, 43평형 4백80가구, 48평형 2백70가구 등이다.
단지 안에는 2천 평 규모의 종합상가와 3백 평 규모의 유치원이 세워지며 이밖에 교회2동, 어린이놀이터·노인정 등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추진위원회는 서울시로부터 건축심의가 끝나고 사업승인이 나오면 올 하반기께 착공에 들어가 88년 재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구로3구역 재개발추진위원회가 낸 구로동124번지 일대 재개발사업을 곧 인가해줄 계획이다.
이 지역에는 도림천변 6천74평에 1백68채의 불량주택이 있는데 이를 헐어내고 10∼15층 아파트 4백94가구 분과 상가1동을 짓는다.
평형별로는 23평형 80가구, 26평형 60가구, 30평형 88가구, 35평형 2백66가구.
재개발공사는 8월말 착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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