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의 어제·오늘·내일」 한자리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삼국시대부터 고려·조선 (초·중·후기) ·현대에 이어 앞으로 올 2000년대까지의 한복을 한자리에서 선보일 이리자씨의 제4회 옛 비단 발표회가 「눈으로 보는 한복의 역사」 라는 제목으로15일 하오 6시3O분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다.
예부터 『견 백년· 지 천년』 이라 하여 연대가 오랜 의상은 원형대로 보존된 것이 거의 없어 삼국시대 의복은 만주 집안현 통구지방 무용총벽화, 일본 정창원의 유물, 악학궤범 등의 고서 등을 참조하여 재현한 것들로 무사복·귀부인복 등을 출품했다.
고려시대 옷은 치마 저고리에 오늘의 반코트 모양인 반비, 족두리형의 비취장식 모자를 조화시킨 귀부인 정장 등. 조선시대 옷으로는 금선 저고리에 스란치마와 한삼을 입고 어여머리를 한 왕비의 평상복 등이 선보인다.
소재는 삼베·무명·모시·비단 등으로 천연염색에 옛 문양을 되살리고 칫수 또한 옛것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다. 총 68벌.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