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바탕…새 음색 보이겠어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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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피아니스트 손국임씨(41· 숙명여대 부교수)가 한불수교 1백주년을 맞아 23일 프랑스 뵈젠도르프 음악센터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한불수교 1백주년을 기리는 리사이틀이라 더욱 조심스럽고 부담이 큽니다』뵈젠도르프 음악센터의 초청을 받아 그가 선보일 곡목은 「바하」 의 『파르티타 2번』,「베토벤」 의 『소나타 작품 109』, 「슈만」 의 『교향적 연습곡』및 백병동의 『연계 (1978)』등 4곡.
『프랑스 연주가들과 가졌던 잦은 연주가 많은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작곡자의 음악을 재창조한 연주자의 음악세계도 보여야겠지요』 서울대 기악과를 거쳐 파리 고등사범 음악원에서 마담 「바스코레·드·게랄디」에 사사한 그의 연주는 『정확한 곡 해석과 찬란한 음색으로 반짝인다』 는 게 음악계의 평.
프랑스의 현악 4중주 단원인「비아노바」, 플루티스트 「알랭·마리용」과의 협연으로 역량을 과시한바 있는 손 교수는 「지방의 피아노 문화육성을 위해 지방에서의 잦은 연주」 도 계획하고 있다.

<고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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