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성춘향』 네 번째 막오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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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서울시립 가무단은 세종문화회관 개관 8주년 기념공연으로 박만규 극본 뮤지컬『성춘향』을 15∼17일(하오7시) 세종문화 회관 대강당에서 공연한다.
1968년 초연이래 네번째 새로이 다듬어져 무대에 올려지는 『성춘향』은 서울시립 무용단, 합창단, 소년 소녀 합창단, 국악관현악단, 교향악단 등 세종문화 회관 산하 7개 단체의 합동으로 이루어진다.
박만규 연출·박용구 작사(주제가)·김희 작곡으로 공연되는 『성춘향』엔, 총4백50여명이 출연하게 되는데 성춘향에 강효성, 이몽룡에 이덕화, 변학도에 김진해, 방자에 최주봉, 향단에 성시호, 욀매 김미정, 능파 김애경, 호방 이의일씨 등이다.
안무는 문일지·채상묵·정승희씨가 맡는다.
국립오페라단은 한불수교 1백주년 기념으로 「C·구노」작곡『로미오와 줄리엣』을 15∼20일(하오7시30분)국립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국립극장과 주한 프랑스문화원 공동주최로 마련되는『로미오와 줄리엣』은「셰익스피어」의 원작으로「C·구노」가 이를 음악에 담은것.
「가장 프랑스적인 색채가 강한 오페라」로 알려져 있는 이 작품의 공연을 위해 지휘에「P·데르보」,연출에 「A·바티스」,무대장치에「E·쉬발리에」, 의상디자인에 「M·바티스」등의 프랑스 스태프들이 초청됐다.
출연에는 「로미오」에 박인수·신영조,「줄리엣」에 곽신형·송광선,「캐플릿」에 김성길·윤치호씨등.
합창은 국립합창단 (지휘 나영수)이 맡는다. <고혜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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