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경준 검사장의 뇌물 스캔들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현직 부장판사의 성추문, 비리 의혹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직 부장판사가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수천만원짜리 중고 수입차를 공짜로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고시 패스와 함께 영감님이라 불리워진 이들의 추락에 시민들은 분노를 느낍니다.
영감이라는 존칭이 있었던 것은 그들이 특별히 고귀해서가 아니었습니다. 정의와 법치를 세우는 일이 그만큼 소중하고 엄중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영감이라는 호칭은 사라지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스스로를 영감의 자리에 앉혀놓은 공직자가 계시다면 이제 제발 정신 차리시기 바랍니다. 16일자 미리보는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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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경준 전 검사장 재판 개시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진경준 전 검사장과 김정주 넥슨 회장의 첫 공판 준비기일을 진행합니다. 우정으로 시작해 추악한 비리로 변질된 진 전 검사장과 김 회장 사이의 검은 거래는 앞으로 법정에서 낱낱이 드러날 겁니다. 한편, 검찰은 정운호(51ㆍ수감 중)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현직 부장판사에게 수천만원 상당의 중고 외제차를 사실상 공짜로 제공한 단서를 포착하고 수사 중입니다. 진 검사장과 김 회장의 관계처럼 정상적인 거래인 것처럼 보이게 해놓고 나중에 되돌려주는 수법을 썼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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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국 남자 탁구, 만리장성 넘을까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남자 탁구 대표팀이 오늘 오전 단체전 준결승에서 세계 최강 중국과 격돌합니다. 이상수, 정영식, 주세혁이 출전하는 한국 남자 단체팀은 8강전에서 스웨덴을 꺾고 올림픽대회 3연속 4강 진출을 달성했습니다. 하지만,4년 동안 기다린 금메달은 높고 높은 중국의 벽 너머에 있습니다.
▶더읽기 중국 나와…남자 탁구 단체 4강서 한중전
3 말복다운 말복?…낮 최고 35도 폭염 계속
여름 중 가장 덥다는 말복답게 낮 기온은 전국적으로 35도를 웃돌겠습니다. 폭염 때문에 유독 길게 느껴진 여름이지만 어느새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폭염은 말복 이후로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긴 더위를 잘 견뎌낸 스스로에게 보양식 한 그릇 대접하는 건 어떨까요?
▶더읽기 올 삼복 더위, 금메달 차지는 ‘말복’
4 오늘부터 8월 임시국회…추경 공방
8월 임시국회 초대 쟁점은 추가경정 예산안입니다. 여당은 여야 합의대로 오는 22일 본회의에서 원만하게 통과돼야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야당은 예산 항목이 민생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취지에 맞는지 따져본다는 입장입니다. 추경 심사 뒤인 23일부터는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청문회가 열립니다. 서별관 회의를 둘러싼 여야 힘겨루기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더읽기 여야, 추경안 22일 본회의 처리…‘서별관회의 청문회’는 23~25일
한국 상륙 작전에 성공한 쉐이크쉑 버거가 오늘 공짜 버거를 쏩니다. 선착순 100명에게 ‘쉑버거 싱글’을 무료로 나눠줍니다. 보스턴항에 100호점을 오픈한 기념으로 전 세계 모든 매장(야구장 제외)에서 선착순 무료 나눔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한국 강남점 앞에는 평소에도 오전부터 긴 줄이 늘어서니, 부지런히 움직이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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