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개 권으로 개발

정부는 6차5개년 계획기간 중(87∼91년)총1백73만 호의 주택을 지어 보급, 주택보급률을 현재의 70% 수준에서71·5%까지 높이고 전국민의 80%가 상수도시설을, 전국민의 5%가 하수도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상·하수도 보급을 늘릴 방침이다.
또 홍천·함양 등 2개의 다목적 댐과 영천·장수·탐율 등 3개의 중규모 댐을 89∼91년 사이에 착공, 92년 이후에 완공하고 총 3백36km의 고속도로를 새로 건설하며(노선은 투자 우선 순위를 따져 추후 확정)일반국도의 포장 율을 현재의 74% 수준에서 92%까지 높일 계획이다.
또 전국을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중부권(충남-북), 동남 권(부산·경남-북), 서남 권(전남-북)으로 구분, ▲중부권은 대전·청주·충주·천안·군산을 중심으로 행정·교육·연구 등 국토의 중추관리기능을 담당하도록 ▲동남 권은 부산·대구를 중심으로 수도권과 대등한 경제권을 형성하도록 ▲서남 권은 광주·목포·광양·순천·여천·여수를 중심으로 동남 권과 균형을 이루는 경제권을 형성하도록 각각 개발키로 했다.
10일 건설부가 발표한 국토계획부문 6차5개년 계획에 따르면 이 같은 사업들을 펴기 위해 계획기간 중 총 8조9백%억 원의 투자재원이 필요하며 이중 7천6백31억 원은 외자로, 나머지 7조3천2백97억 원은 국고·지방비등 내자로 충당케 되어 있다.
각 부문별 세부사업계획은 다음과 같다.

<국토공간 개편>
▲수도권 청 단위의 2차 관공서 지방 대도시로 이전 촉진 ▲수도권 대학의 신·증설 및 정원 증원을 억제, 본교의 지방이전 및 분교설치유도 ▲수도권에 신설되는 대규모 업무·판매용 건물에 개발부담금을 부과, 지방개발 자금으로 활용 ▲청주국제공항 주변에 첨단기술산업이 들어서는 임 공 단지를 조성(입지 물색 중) ▲지방 중소도시에 농공단지와 같은 「주촌 통근」형 중소공단개발 ▲91년까지 공장부지 50평방km 개발 공급.

<수자원>
▲홍천·함양 등 2개 다목적 댐을 91년 안에 착공, 대규모 댐 건설은 일단락 짓고 중규모 댐으로서 낙동강 계통 내성천의 영천댐과 섬진강 계통 요천의 장수 댐을 89∼92년간, 탐진 강의 탐진 댐을 90∼93년간 건설 ▲직할 하천 91년까지 개수완료.

<도로>
▲고속도로 3백36km 신설, 2백80km 확장 ▲일반국도 1천9백km 포장, 9백km 확장 ▲도시 고속도로의 확충.

<주택>
▲소형·임대주택건설촉진 ▲영세 저소득층에 소형·임대 국민주택이 돌아 가도록 공급체계 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