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 일으켜 세워 치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이번 임시국회 결산과 귀향활동지침 시달을 위해 10일 열린 민정당 의총은 4부 장관 해임 안 표결 때의 단합과시 등으로 자축분위기.
노태우 대표위원은 국방·내무·문공·법사·재무위원장 및 본회의 질문자를 일일이 호명, 일어서도록 한뒤 『수고했다』고 치하하며 의원들의 박수를 유도하는 등 이번 국회의 결과에 대한 만족을 표시했는데 노 대표가 재무·국방위원장을 호명할 때는 박수대신 웃음소리.
노 대표는 『서명운동을 빙자한 반정부 선동 행위는 국가 체면까지 손상시키고 있다』면서 『선동 형태가 1인당 국민소득 2백∼3백 달러 시대 때의 것과 똑같다』면서 대국민 홍보를 역설.
이세기 총무는 『상임위 통과안건이 본회의에서 모두 처리된 것은 기록할만한 일』이라고 자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