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백50개 전자부품 국산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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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전자부품 중에서 금년 안에 6백50개 품목을 국산화시키기로 하고 이를 위해 제조설비의 관세부담을 대폭 줄이고 융자한도를 늘리는 등 적극적인 지원책을 펴기로 했다.
10일 상공부에 따르면 기업이 이미 자체 개발키로 한 5백개 품목에다 정부의 중점지원 대상품목 1백50개를 추가시켜 연간 4억7천만 달러 상당의 수입대체를 이루도록 했다. 이에 따라 상공부는 전자공업 진흥기금의 1인당 융자한 도액을 현행 1억 원에서 5억 원으로 대폭 늘리고 ▲융자기간은 5년에서 8년으로 연장하며 ▲반도체 등 첨단제품의 제조설비를 수입할 때 현재 관세의 7O%를 덜어주고 있으나 전액면제로 확대하며 ▲기술 및 인력개발비의 세액공제도 현행 10 %에서 20%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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