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서울 최고기온 34도·…전국 폭염 기세 꺾여

중앙일보

입력

보름 가까이 지속되던 폭염의 기세가 광복절인 15일 한풀 꺾였다.

이날 경북 경산시 하양읍의 무인기상자동측정망(AWS)에서 측정된 최고기온은 39.5도로 지난 12~13일 40.3도보다 1도 가까이 떨어졌다.

공식 관측기록으로도 부산이 36.6도, 안동 34.4도 등을 기록, 지난주에 비해 폭염이 다소 누그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이날 34도를 기록해 전날 31.8도에 비해서는 최고기온이 올랐지만 지난 13일 35.1도보다는 낮았다.

기상청은 "16일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영남지방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오후부터 밤 사이에도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또 동풍이 영향으로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대체로 흐리겠고, 경북 동해안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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