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나비타령」의 작가 이량기씨의 진쇠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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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해녀』『나비타령』의 작가인 재일동포 이량기씨의 춤솜씨. 지난 5일하오 2시부터 한국 무속예술보존회(이사장 김숙자) 주최로 우이동 산속 전씨네 굿방 마당에서 열린 경기도 도당굿 전과정공연에서 진쇠춤을 추고있다.
홍철릭에 사모를 쓰고 목화를 신은 차림인데 4명의 춤꾼이 마주 보고서서 추는 춤. 공중에 솟아오르며 흩뿌리는 동작이 많은것이 이 춤의 특징이다.
80년도부터 한국 무속무용의 일인자인 김숙씨의 춤에 반해 수사해왔다는 이씨는 그동안 스승 김씨의 공연에 여러차례 참가했었다. 봄밤의 쌀쌀한 날씨속에 야외에서의 이날 경기도당굿 공연은 무려 7시간이 넘게 걸렸다.
무속 판소리의 기능보유자인 이용우씨(88)를 비릇하여 오수복씨(63), 무속음악의 일인자들인 전태용·김한국·방돌근·정일동씨도 출연했다. <사진=유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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