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도 슈퍼젖소…우유생산 능력 일반젖소의 2배 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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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연간1만㎏이상의 우유를 짜낼 수 있는 초고능력 젖소암송아지 14마리가 태어났다.
4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연간 1만6백45㎏의 우유를 생산하는 초고능력 원종 암소를 유전공학으로 호르몬처리 해 배란시킨 뒤 이를 수소정액으로 수정, 수정난을 다른 젖소에 이식시켜 지난 2월부터 암송아지 14마리, 수송아지 13마리를 분만하는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이 초고능력 암송아지는 보통젖소 (연간 5천㎏) 의 2배가 넘는 연간1만4백35㎏의 우유를 생산, 마리당 연간소득을 현재 1백16만원에서 2백45만원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진청은 이번에 태어난 초고능력 암송아지에서 수정란을 계속 생산, 올해부터 농가소에 직접 이식하는 농가실증실험을 실시, 우유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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