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화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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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기독교 「생명의 전화」(원장 이영민목사) 가 2단계 사업으로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에 종합 사회복지관을 건립했다.
총 공사비9억8천만원을 들여 지난달 초 완공, 현재 일부 시설을 활용중이고 오는9월초 전관 개관예정인 복지관의 규모는 지하 1층·지상 3층에 연건평6백58평.
이 복지관을 통해 펼쳐질「생명의 전화」 사회복지 프로그램은 그동안의 전화상담에서 겪은 한계점과 지역적 필요성을 함께 수렴, 상담을 생활과 직결시키는 아프터케어 (After Care)역할의 수행이다.
「생명의 전화」사회복지관이 위치한 하월곡동 지역은 잘 알려진 서울의 달동네로 사회복지시설이 어느 지역보다도 부족한 곳이다.
그래서 생명의 전화는 복지관의 1차적 운영목표를 주민상호간의 관계를 엮어주는「매개자」 역할에 두고 지역 내 영세민들을 위한 문화·교류·상담·부녀지도·부업알선 등에 복지관시설을 적극 활용한다는 것이다.
복지관은 어린이 공부방(80평)·청소년 독서방(70평)·탁아소를 겸한 유아방·경로실등을 개설하고 파출부와 집보기 알선 및 영세가정에 경제적 도움을 줄 수 있는 강좌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밖에 영세민들을 위한 결혼식장 무료 대여, 건강상담, 컴퓨터교육도 계획하고있다.
복지회관은 이미 지역내 6백70여가구를 대상으로 지역사회 조사를 실시, 컴퓨터에 입력했고 지역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면서 기독교 이념에 맞는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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