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창당 움직임에 관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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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국민당의 일부 당직자들이 김종필씨와 관련한 신당 창당과 국민당의 가세가능성을 조심스럽게나마 활발히 논의하고있어 주목.
한 당직자는 3일 『국민들의 상당수는 민주화가 돼야한다는데 대해 이론이 없지만 86·88대회를 치를 수 없을 정도의 혼란도 원치 않고 있다』고 주장하면서『국민저류의 흐름이 새로운 정당, 새 인물의 등장을 갈망한다』고 주장.
이 당직자는 『최근 신민당의 집회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다고는 하지만 그들이 신민당과 두 김씨의「민주화방법론」을 전폭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하면 안될 것』이라면서 『이번 임시국회가 끝난 뒤 아시안게임 이전까지는 「새로운 갈망」이 정치집단화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
그러나 이만섭 국민당총재는 3일『일전에 당내에서 그쪽과의 상견례를 갖자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임시국회 뒤로 미루자고 만류했었다』면서 탐탁치 않은 반응을 보여 이 문제를 둘러싼 당내 이견도 없지 않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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