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롯데, 해태 무패행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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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2연패를 노리는 삼성과 롯데가 프로야구개막 2게임에서 나란히 2연승을 구가했다.
또 해태는 1승1무를 마크, 삼성·롯데·해태 등 3강이 첫주말 홈경기에서 무패의 전적으로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삼성은 원정팀 청보에 6-5, 10-1로 낙승했고 롯데는 MBC에 3-l, 7-4로 각각 이겼다.
또 해태는 29일 개막전에서 OB와 12회 연장전끝에 3-3으로 비겼으나 30일 경기에서는 장단13안타를 폭발시켜 8-3으로 대승을 거두었다.
한편 해태 2번 이순철은 30일 경기에서 4타석3타수 무안타에 그쳐 21게임 연속안타기록에 머물고 말았다.
삼성은 30일 경기에서 1회말 3번 장효조의 2루타로 선제점을 올리고 부상당했던 8번 오대석의 3타수 2안타 3타점등의 수훈으로 10안타로 10득점, 청보에 10-1의 대승을 거두었다.
29일개막전에서 4타석 무안타로 부진했던 장효조는 30일에는 2루타 2개를 날리는 등 2타수 2안타 1타점을 마크했다.
한편 시즌을 앞두고 부상을 입었던 삼성 오대석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 주말 2게임에서 맹타력을 보였고 해태 김종모도 2게임에서 7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 작년의 부상을 깨끗이 씻고 해태 중심타자로서 위치를 굳혔다.
트레이드거부로 물의를 일으켰던 해태 한대화는 30일에 9번 대타로 나와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OB의 재일동포 박창언은 3루수를 맡으며 2게임에서 10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제몫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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