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 충돌엔 유감 표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신민당은 30일 광주에서 열린 개헌 추진위 전남 도지부 결성 대회가 수많은 인파 속에 성공적으로 치러졌다고 만족해하면서도 끝 무렵에 일부 사고가 있었던 점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시.
이민우 총재는 31일 『대단한 열기였으며 성공적이었다』면서 『그러나 시위 사태가 있었던 것은 유감이며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우리 당으로서도 노력하겠다』고 다짐.
이중재 부총재도 『비폭력을 당부했지만 일부 통제가 잘 안 되는 대목도 있었다』고 시위 충돌 사고에 유감을 표명.
이밖에 김동영 총무 등 대부분 의원들은 『광주 인구가 90만 정도 밖에 안되는데 인구 3백만이 넘는 부산이 부끄럽게 됐다』고 비교.
한편 4월5일 대구에서 열릴 대회에 앞서 김수한 지부장은 안내 전단을 회수하는 등 방해가 벌어지고 있다고 불평.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