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예산 비중 낮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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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북경 로이터=연합】 중공은 26일 무역 적자폭을 줄이고 국방 예산을 감축하며 낭비와 탈세를 근절키로 하는 내용의 주요 계획을 발표했다.
왕병건 재정 부장은 이날 전국 인민 대표 대회 (전인대)에서 지난 78년 이후 처음으로 작년에 재정 흑자를 이룩한데 이어 금년에는 7백억 달러 규모의 균형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히고 이중 국방비로 62억5천만 달러가 지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국방 예산은 절대 액수에서는 지난해의 58억 달러 보다 늘어났으나 총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1·9%에서 9·3%로 줄어들었는데 서방 군사 소식통들은 신무기 개발비가 국방비에 포함되지 않은 관계로 공식적인 국방 예산이 실제보다 적게 잡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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