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씨 첫 연설|정치 재개 뜻 비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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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종필 전 공화당 총재는 26일 구 여권 친목 단체인 민족 중흥 동지회가 마련한 귀국 환영 오찬 모임에 참석, 『앞으로 우리가 국민들에게 보답해야 할 도의적·정치적 빚을 어떻게 갚아나가느냐 하는 점을 생각한다』고 말하고 『용기와 굳은 의지를 갖고 일관되게 뜻을 펼쳐나가자』고 말해 정치 재개 의사를 시사했다.
김 전 총재는 『국민들에게 용서를 비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말하고 고 박정희 대통령이 돌아 가신지 6년이 흘렀으나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민주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에 대한 불만이 충만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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