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수비수의 실책에 편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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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슈퍼리그(축구대제전)가 두차례의 리그로 벌어지는 올시즌 춘계시리즈의 경기중 절반을 23일 끝내 럭키금성과 유공이 나란히 승점 7점으로 선두에 올랐다.
이날 대구두류체육공원의 인조잔디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유공은 전반5분과 33분 현대 수비수 이중갑과 김흥권의 자살골올 방불케하는 수비실책에 편승하여 행운의 2골을 헌상받아 낙승, 하루전날 럭키금성이 경기종료 1분전 한일은에 어처구니없는 동점골을 뺏겨 단독선두쾌주의 호기를 놓친 것과 대조를 이뤘다.
월드컵대표선수들이 빠진데다 각프로구단들의 소극적 운영으로 열기를 뿜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15게임에서 28골이 나와 게임당 평균 1.87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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