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스, 성항 망명 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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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싱가포르·마닐라 로이터·AFP=연합】현재 하와이에서 머무르고 있는 「마르코스」전 필리핀 대통령은 그곳을 떠나 싱가포르에 망명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서방 외교 소식통들이 14일 말했다.
마닐라의 한 고위 서방 외교관은 「마르코스」가 미국에서 자신을 상대로 제기될 「재산 소송 사태」를 모면하기 위해 미국을 떠날 생각을 갖고 있으며 망명 후보지로는 싱가포르와 스페인·일본·인도네시아 중에서 물색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마르코스」가 미국을 떠난다해도 송사에서 벗어날 길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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