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소비 부쩍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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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육류란 원래 가격 등락에 영향을 많이 받아 소비가 들쭉날쭉 하지만, 특히 지난해는 소 값 파동으로 쇠고기 소비 증가가 두드러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농수산부가 최근 집계한 지난해 육류 소비 조사에 따르면 돼지고기는 연간 1인당 소비량이 8.4kg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으나 쇠고기는 84년 2.6kg에서 지난해에는 2.9kg으로 증가.
또 달걀은 1인당 연간 소비량이 1백31개로 84년 보다 7.4% 증가했으나 재고 누적에 경기부진으로 시달려온 우유는 84년 23.4kg에서 23.3kg으로 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의 전체 소비량은 14.4kg으로 전년의 13.9kg보다 3.6%가 늘어 육류를 더 찾는 식품 소비 패턴의 변화를 그대로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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