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작 통조림 공장 준공식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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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12일부터 피지를 방문중인 노신영 국무총리는 13일 한-피지 합작 통조림 공장 준공식에 참석.
이에 앞서 노 총리가 뉴질랜드를 출발한 12일 이 나라 최대 일간지인 더 뉴질랜드 헤럴드지는 사설을 통해 『한국과 필리핀의 정치 상황은 그 성격부터가 다르며 양국의 민주화는 서로 비교할 수 없는 것』이라고 논평.
이 신문은 『부정 부패가 만연됐고 경제가 극도로 침체된 필리핀과 부정 부패가 일소됐고 정제가 비교적 튼튼한 한국의 민주화는 별개의 문제』라고 지적, 『따라서 뉴질랜드는 향후 대한 관계에 있어 이 같은 차이점을 인정, 협력 관계를 계속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
이 신문은 또 서울은 북한의 사정 거리 내에 있으며 이 같은 사실은 최근 중공 기 망명시 2대의 북한 기가 추적해온 사건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며 『한국내의 장기적 혼란 상태는 북으로부터의 침략을 야기 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 【수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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