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산에 9백 60m 터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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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중공 호남성의 한 농부와 그의 가족 10명은 6년 동안 화강암으로 된 산에 대형 굴착장비의 도움도 없이 9백 60m나 되는 굴을 뚫어 「살아있는 영웅」칭호를 받았다고.
「추오·더성」(51)이라는 이 남자는 천공 드릴과 망치·폭약을 사용, 3개 마을에 관개용수를 공급할 굴을 뚫었는데 이 때문에 더 많은 봉급을 주려는 직장도 거절하고 지난 83년 모친상을 당하고도 계속 일만 했다는 것.
【AP 연합=본사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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