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전 정권 요인 체포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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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마닐라 AP·로이터=연합】「코라손·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이 혁명정부 선포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엔릴레」 국방상은 11일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추종자인 「둘레이」 의원과 「파시피카도르」등 요인 2명을 체포하도록 명령했다. 「코라손」 대통령 집권이래 「마르코스」 전 정권의 요인에 대한 체포명령이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성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이들 2명이 지난 2월 7일 실시된 대통령선거에서 「코라손」 후보의 지지자를 살해한 사건과 관련, 수배를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관영 PNA통신은 「둘레이」 의원의 경우 그 부하들이 저지른 살인 및 납치사건과 관련, 수배를 받고 있으며, 「파시피카도르」 원내 부총무는 「코라손」 대통령의 지지자였던 전 안티케 주지사 「하비에르」 피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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