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처우 점차 개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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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전두환 대통령은 10일 하오 모범 근로자들과 다과를 함께 한 자리에서 『6·25 이후 우리나라가 제대로 공장을 차리고 일을 해온 것은 55년경부터 일 것』이라고 말하고 『모든 근로자들이 노력한 결과 그로부터 불과 30년만인 이제 못 만들어 내는 것이 없을 정도가 됐다』 면서 우리국민의 우수성을 강조.
전 대통령은 『부존자원 면에서 우리나라는 워낙 없는 나라이지만 그 동안 근로자 여러분들은 무에서 유를 창조해 주었다』고 격려하고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듯이 차차 근로자들의 처우개선을 이룩해 나가면 늦어도 10년 이내에 국민의 80% 정도가 각 가정에 차 한대 정도는 갖는 중산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
전 대통령은 『이제는 일확천금이나 한탕주의를 생각할 때가 아니다』면서 『성실하게 하루하루, 한해 한해 발전하는 전통과 풍토를 이루도록 해야한다』고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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