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중진들도 다수 참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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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3일 하오 서교호텔에서 열린 사회민주당(위원장 김철) 창당 1주년 기념 리셉션에는 여야중진들이 다수 참석.
이민우 신민당 총재와 김영삼 고문은 사민당이 단체로 민추협에 가입하고 있음을 들어 『어려운 가운데 민주화 투쟁에 동참하고 있다』고 강조했고, 김대중씨는 『민주화 없이는 보수도 혁신도 없으므로 민주화를 위해 대동 단결하자』고 역설.
이종찬 전 민정당 총무와 남재희 의원(민정)은 『진정한 혁신정당은 스페인에서 보듯 대화와 토론으로 점진적 개혁을 하고있다』며 『한국적 정치풍토 속에서라도 사회주의 정당은 계속·성장해야 한다』고 주장.
김철 위원장은 서거한 「팔메」 스웨덴 수상을 위한 묵념을 제의한 뒤 『척박한 이 땅에 사회민주주의의 이념을 구현키 위해 신념을 바치겠다』고 다짐.
이날 모임에는 사회주의 정당이 집권하고 있는 스웨덴·스위스·이탈리아 등 15개국의 주한 대사들도 특별히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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