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툼 멈추고 호기 활용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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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전두환 대통령은 3일 낮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5주년 축하 오찬을 베푼 자리에서 평화적 정권교체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오늘로써 나의 임기는 2년도 채 못 남았다』며,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룩하지 못하는 민주는 참된 민주라고 할 수 없다』고 피력.
전 대통령은 『개인이든 나라든 기회가 자주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고 말하고 『평화적 정권교체의 국가 대사가 필연코 달성될 수 있도록 이 자리에 모인 각계 지도자들이 적극 지원해 달라』고 당부.
이날 오찬에 참석한 2백여명의 내빈 중에는 신민당의 조연하 국회 부의장·김동영 총무와 국민당의 김용채 총무 등 야당측 인사와 제5공화국 헌법을 기초했던 헌법학자들도 부부동반으로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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