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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령선인수령출신지분포도」입수|이종학씨가 일본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3·1운동직후 일제가 유명한 독립운동가들의 출신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작성한 지도인『불령선인수령출신지분포도』가 나왔다. 서지학자 이종학씨(59·수원시 화서동69의6)가 최근일본에서 입수했다. 일제가 1921년(대정10년) 2월에 조사, 작성한 이분포도는 세로 80cm, 가로 55cm크기의 채색지도로 오른쪽 위에「비」자가 찍혀있다. 출신지마다 ●표로 표시하고 이름을 적어넣어 독립운동가들의 출신분포상황을 나타내고있다.
지도를 보면 함북엔 경원군의 서일(간도)을 비롯, 27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고 다음은 강동군의 박은식(상해)등 21명(평양 6명포함)이 표시된 평남. 함남·평북·황해는 각각 풍산군의 홍범도(노령), 정주군의 선우혁(상해), 송화군의 노백린(상해)등 18명씩이며 서울이 15명, 경기 10명, 경남 8명순 충남은 3명, 경북 2명이며 강원·충북·전남은 각1명, 전북·제주(당시 제주군)는 한명도 없다. 전국적으로 총1백43명이 기재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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