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 공격, 초반 기선 잡겠다"|킹즈컵축구 오늘 남북대결 고른 기량 충분히 활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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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방콕=본사 국제전화】사상7번째로 맞붙게 되는 남북한 축구대결에서는 어느 쪽이 이길까.
한국88대표팀은 제17회 킹즈컵 국제축구대회 첫날인 28일밤10시(한국시간) 방콕국립경기장에서 북한과 B조예선 첫경기를 갖는다.
박종환 감독이 발표한 88팀의 스타팅 멤버는 GK김동훈, FB김판근 구상범 최운겸여범규, LK최진한 김상호, FW황영우 이기근 박창현 김영주 등이다.
박감독은 『뚜렷한 스타플레이어는 없으나 고른 기량을 가진 것이 우리의 특징』이라면서 『수비벽을 두텁게 쌓는 대신 링커와 공격진의 과감한 선제공격으로 초반기선을 잡겠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고오베 유니버시아드와 월드컵예선전의 출전선수들이 대부분 그대로 기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평균연령에서 88팀보다 2살가량 많으며 국제경기경험이 많으나 평균신장은 88팀이 약간 크다.
88팀이 최근 신인중심으로 팀을 대폭 개편, 아직 덜 다듬어진데 반해 북한팀은 노련한 선수들이 많아 북한팀이 다소 우세할 것으로 현지언론은 내다보고 있다.
국가대표 및 청소년대표를 모두 포함한 역대 대결에서는 한국이 2승1무3패로 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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