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의원들 보도관제 특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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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국회상공위 소속 여야의원들은 국내유가인하조치에 관해 이미 지난19일 모임을 갖고 최창락 동자부장관으로부터 사전보고를 받았으나 신민당의원들의 보도관제 특청 때문에 「없던 일」로 하기로 했다는 후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신민당의 서석재·김형광·명화섭 의원 등은 윤국로 위원장에게 미묘한 정국과 관련해 외부에 일체 알리지 않기를 강력히 요구했다는 얘기인데, 한 민정당 의원은『신민당이 정치싸움을 하면서도 민생문제에는 이론이 없음을 보여줘 해로울게 없을텐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며『불필요한 선명 의식이 상황을 어렵게 한다』고 비판.
상공위는 앞으로 정국과 관계없이 무역소위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는데 상공위 소속 민정당 의원들은 유가인하에 따라 관련공산품가격의 인하조치를 2월중에 앞당기도록 20일 상공부에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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