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등 수입 안할 경우 한국자동차수출지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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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로스앤젤레스=연합】「앨런·우즈」미 무역부대표는 20일 한국이 담배·주류·농산물·컴퓨터 등 미국상품에 대한 시장을 개방하지 않을 경우 장기적으로 한국산 자동차의 대미수출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즈」부대표는 이날 로스앤젤레스 외신기자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미국이 당장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규제조치를 취할 계획은 없으나 한국이 미국수출상품에 대한 시장개방을 하지 않을 경우 장기적으로 한국산 자동차의 대미 수출에 대한 모종의 조치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일 내에 미국무역관계대표단이 한국을 방문, 미국산담배의 수입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하고 한국이 며칠 전 현대엑셀 승용차를. 미국에 수출하는데 있어 단 하나의 장애도 받지 않은 것과 같이 한국도 미국상품에 대한시장개방을 위해 상응하는 노력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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