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성화주자 1만6천여명 공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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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서울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SAGOC)는 서울아시안게임의 개막에 앞서 전국토에 경축무드를 북돋게될 성화봉송행사계획을 20일 확정, 1만6천8백여명에 이르는 봉송주자들을 공모키로 했다.
이번 성화봉송주자의 공모는 작년말 86·88 양대회의 12만여명에 이른 자원봉사요원공모에 이어 일반국민이 이 행사에 직접 참여하는 두번째 케이스가 된다.
서울아시안게임의 성화봉송에 소요되는 주자는 총1만6천8백42명이며 이중 특별주자 2백82명을 제외한 1만2천5백88명의 일반주자(1천1백36명) 부주자(2천8백36명) 및 호위주자(1만2천5백88명)를 공모하는 것이다.
응모자는 주자·부주자의 경우 만20세이상, 호위주자는 만15세이상(신청일 현재)이어야하며 현금이나 참가비 등 아무런 경제적 부담이 지워지지 않는다.
이 성화주자의 지원접수와 선발은 각지역의 특성을 고려, 해당 시·군이 담당한다. 이에따라 성화봉송코스가 경유하는 전국의 시·군·구청 및 읍·면·동사무소에서 오는 3월3일부터 12일까지 지원서가 교부되며 3월13일부터 22일까지 이를 접수한다.
또 선발은 l, 2차로 나누어 실시되며 소정의 우선순위기준에 의해 3월24일부터 31일사이에 1차심사를 마치며 4월1일부터 10월사이에 1차 선발자를 대상으로 체력테스트를 실시, 1만6천8백42명의 봉송참가주자를 최종결정한다. 체력테스트는 1㎞를 5분안에 달릴수 있는 능력을 체크하는 것이다.
성화주자(일반주자·부주자)가 될수 있는 제1우선순위는 해당 성화봉송경유구간의 시·군·구에서 7년이상, 읍·면·동에서 5년이상 계속 거주했고 읍·면·동장의 추천을 받아 거주 동(동)내에서 뛰기를 원하는 사람이다. 따라서 읍·면·동별로 볼때 1인에 한하며 총인원의 40%를 차지할 것이다.
이외에 해당 읍·면·동에 소재하는 1백인이상 고용직장·단체직원(제2순위), 해당 시·군·구에 3년이상 거주자(제3순위), 해당 시·도에 1년이상 거주자(제4순위)를 각각 20%씩 선발한다.
한편 특별주자는 저명인사·체육유공자·연예인·지역사회유공자·신체장애자·어린이·노인·생활보호대상자·낙도오지거주자·청소원·종교인·해외동포·국내거주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하며 역시 각지역선별기관별로 자체 선정한다.
최초및·최종주자 5명은 별도로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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