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화제 잘못된 우리역사와 문화 미교과서에 바로 싣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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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미국 중·고교 교과과정에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소개하는 내용을 삽입하는 작업이 오는 6월부터 전개된다.
이는 김혜성박사 (미국예일대 국제지역연구원장)가 주축이 돼 벌이는 사업으로 오는 6월23일∼7월18일 예일대에서 열릴 「동아시아속에서의 한국역사와 문화」심포지엄을 발단으로 시작된다.
미국의 교과서는 한국인올 자치능력이 없기때문에 권위주의나 외국의 통치에 익숙한 국민으로 묘사하고, 한국을 다룬 교재의 70%가 한국전쟁만을 소개하는데 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학교에서 한국에 대해 가르치려고 해도 마땅한 교재및 소개책자가 없는 것으로 지적됐었다 (중앙일보 85년6월3일자 문화면 보도).
미국연방정부예산으로 운영되는 미국인 문학진훙기금 지원으로 진행될 이사업은 미국내 한국학연구학자 6명과 2명의 고문학자가 교과과정을 새로이 만듦으로써 구체화된다.
이 교과서를 미국동서부의 학군에서 집중적으로 사용한 뒤 그 반응을 보아 수정한후 출판한다. 그 다음으로 참여학자와 교사들이 교과서내용에 대해 발표하고 다른 학군에도 이 교과과정을 전파해나갈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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