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의혹 이재학, NC 1군 엔트리서 제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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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승부조작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프로야구 NC가 대역전승에 성공했다. NC는 31일 창원 LG전에서 7회 초까지 0-8로 뒤지다 6-8이던 9회 말 테임즈가 투런포( 31호)를 터뜨려 8-8 동점을 만들었고, 김성욱이 투런홈런을 날려 10-8로 끝냈다.

팀은 LG에 10-8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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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이날 타선 폭발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지만 승부조작 파문으로 선발투수 2명을 잃은 채 흔들리고 있다. NC 구단은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학(26·사진)을 지난 30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재학은 30일 창원 LG전에 등판할 예정이었 다.

지난달 21일에는 창원지검이 2000만원을 받고 승부조작을 한 혐의로 NC 이태양(23)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미 혐의를 시인한 이태양은 오는 5일 첫 재판을 받는다.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이재학까지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건 충격적이다. 2013년 10승5패를 거두며 신인왕을 차지했던 그는 지난해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 국가대표로 뽑혔다. 연봉 2억원을 받는 올해도 8승3패를 기록하 고 있었다.

◆프로야구 전적(31일)

▶한화 4-10 두산 ▶KIA 6-5 SK

▶LG 8-10 NC ▶롯데 2-3 kt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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